‘똥폼’ 커리어 플랜 집어치워 [매거진 esc] 임경선의 이기적인 상담실 Q 저는 작년 여름에 모 대학을 졸업하여 현재 26살 백수입니다. 지난해 한 신문사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어 지금까지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딩 때부터 시민단체 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진로로 삼긴 좀 그렇고, 그렇다고 기업이나 회사에 취직해 봉급생활자로 살기는 싫습니다. 일반 회사에 들어가기에는 생겨먹은 성품부터 달라먹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타협한 것이, 방송사 라디오 피디나 기자이지요. 그런데 막상 준비해보니 만만치 않네요. 진작에 공부해온 학벌 좋고 스펙 좋은 애들 많고, 그걸 따라갈 수 있을까 싶고. 한편,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을 하고 싶어했어요. 지금이라도 홍대 바닥을 뒤져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