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규카츠, 나카강 산책)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여행 가서 고생할까 봐 두꺼운 외투를 챙겨 왔는데 웬걸. 후쿠오카에는 아직도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는 인파를 피해 아무 음식점에서나 밥을 먹었다가 결국 맛있는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이번 여행만큼은 '한국인 맛집'을 공략해서 실패 없는 식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첫 끼니로 규카츠를 먹었다. 텐진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 지하에 입점해 있는 식당이었다. 약간의 웨이팅을 하고 (모두 외국인이었다) 양이 적다는 리뷰를 보고 190g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로서는 양이 너무 많았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다. 오사카의 도톤보리 강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는 야경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