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유연하고단단하게 2009. 1. 16. 16:19


대체 무엇 때문에 바쁜 건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정신없이 살고 있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머릿속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에게마저
아무렇지 않은 듯이
 아무 문제도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나

어딘가
마음 속의 한 구석이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기분,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누군가 내마음을 다 읽고서
아무 말 없이 위로해 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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