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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코피티암

미술관에서 마음에 드는 전시를 보고, 명동에 가서 여러 벌의 옷과 목도리를 샀다. 광화문으로 돌아가서 하루키의 책을 사고 서촌 카페까지 이십여분을 걸었다. 어제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날씨가 춥지 않다. 몇 년만에 먹어보는 카야토스트. 블루베리 홍차. 마음이 차분해지는 어두운 실내. 비 그친 일요일 저녁의 카페.

Photos 2017.11.26

160910

오랜만에 이태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가게 되어 기분이 좀 들떴고 기념으로 셀카도 찍었다. 그 이후 3주 정도가 지났다. 대체적으로, 변하지 말았으면 싶었던 것은 변했고 변해야 할 것은 변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는동안 내 행동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로 당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3주 정도 뒤의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도 오롯이 나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

Photos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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