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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파리바게뜨

토마토모짜렐라샐러드 & 감자고로케 & 단호박크림치즈빵 짭쪼롬하고 담백한 모짜렐라치즈가 맛있는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단호박크림치즈빵은 점포마다 맛이 제각각인데 입구역 파바꺼는 맛있었다 감자고로케는 속이 비실해서 별로, 차라리 치킨카레고로케가 나은듯 카페에서 책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배도 든든히 채우고 싶은데 돈이 없을 땐 파리바게뜨 카페에 간다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은 - 테이블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 너무 비싸거나 - 샐러드류가 없기 때문에 SPC를 욕하면서도 파리바게뜨밖에 갈 곳이 업썽ㅠㅠ 참고로 다신 가고 싶지 않은 교대역 10번 출구 파리바게뜨는 비추비추 점주 & 알바가 쌍으로 최악이다 요기 말구 법원쪽 빠바카페는 좋음!

Photos 2011.01.29

강남역 파리바게뜨

테이블도 넉넉하고 오래오래 죽치고 있을 수 있어서 엄청 자주가는 강남역 파리바게뜨 본점 하지만 강남역이라 더 비쌈ㅜㅜ 와사비크랩샌드위치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 빵 & 마요네즈 버무린 게맛살 와사비크랩샌드위치도 그럭저럭 맛나긴 했지만 갠적으론 크랜베리치킨호밀샌드위치가 더 좋았다 어쨌든 내가 언제나 파리바게뜨를 가는 이유는 샐러드 때문이거늘ㅠㅠ 오백원이 부족했다 결국 집에 오던 길에 녹두 파리바게뜨에서 3500원짜리 로스트치킨샐러드를 사가지고 왔다 예전엔 파바에서 한입에 두번반한 단팥크림빵도 자주 사먹었는데 언제부턴가 크림 맛이 변한 이후로 다시는 안먹게 됐다 단팥이랑 연유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던 그 맛이 느끼하게 변해버렸다 겨울이라 크림이 딱딱해져서 그런가

Photos 2011.01.27

잉여에서 벗어나고픈 2011년 1월 26일의 일기

출근시간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2호선에서 강남역인줄 알고 교대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학원을 땡땡이치게 되었다 이런 ㅠㅠ 이왕 이렇게 된거! 오빠가 맛있다고 극찬했던 방배역 나폴레옹 과자점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치즈케익이 땡겼지만 남친의 취향을 존중해서 호두브라우니로 결정 하지만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던 것인가 빠리바게뜨나 뚜레쥬르보다 딱히 더 나은 맛이 아니었다. 걍 달다구리한 브라우니였음 1층 매장 이외에도 지하에 (그리고 아마 2층에도) 테이블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었다 게다가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도 별로 없어서 세시간 동안이나 죽치고 앉아 공부도 하고 음악도 듣고 했다 근데 여기 직원들 완전 불친절함 + 저녁으론 방배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던 브레댄코에서 샐러드랑 미니번을 먹었다 아무래도 내..

Photos 2011.01.26

좋아좋아

김윤영 그린핑거 하루키 스푸트니크의 연인 이런 야무진 연애소설들을 읽고 데워진 마음으로 과자를 잔뜩 쌓아놓고 먹으면서 몇번이고 중경삼림을 돌려보았다 그야말로 일년 중에 몇 안되는 퍼펙트한 기분을 만끽한 하루닷 물론 언제나처럼 행복한 기분이 가져다 주는 반작용은 ㅎㄷㄷ하겠지 아무래도 오늘 밤새고 낼 하루종일 처자야겟다 양조위느님 금성무느님 왕페이도이쁘고 근데 요기서 왕페이캐릭턴 내가 딱싫어하는 스타일 보면서 완전짜증남ㅋㅋㅋ http://blog.naver.com/bupongcho/90073620846 요게 중경삼림에서 제일 좋아라하는 장면!

Photos 2010.12.15

서울대입구역 규동집 지구당

서울대입구역 낙성대동방향으로 나와서 쭉 올라가다 삼성 공인중개사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지구당'이라는 이름의 조그만 규동집이 있다. 가게는 열명 남짓한 사람으로 가득 채워질만큼 작은 공간이다. 지나간 일본 가요가 작고 나지막하게 흐르는 중에 요리사와 종업원 두사람이서 조용하게 규동을 만들어준다. ※ 식당 문 앞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쓰여있다. 1. 가게 안에 있는 먼저 오신 손님들이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안에 들어갈 수 없다. (가게 안 손님들이 눈치보지 않고 편안히 먹을 수 있도록 문에 커튼도 쳐져 있다. 하지만 손님들이 얼마나 줄지어 있는지 몰라서 은근히 더 허겁지겁 먹게 되는듯) 2.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절대 큰 소리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옆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

Photos 2010.08.27

파리바게트 오레오치즈케익

파리바게트라는 브랜드는 안 좋아하는데 베이비슈랑 한입에두번반한단팥빵 그리고 아이스크림슈 요 세가지 때문에 이틀에 한번은 꼭 가고 있다 ㅠㅠ 강남역 파리바게트에서 먹어본 오레오치즈케익 달콤한 오레오가 치즈 맛이랑 잘 어울린다 오레오가 촉촉하게 씹히는 감촉이 좋다 딱 한조각 먹어보고 기분 좋게 포크를 내려놓을 수 있는 맛

Photos 2010.08.27

2010 SIDance 놀러오세용

올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세종문화회관, 서강대 메리홀, 그리고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무용 축제가 시작됩니다 모든 공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리고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무용단을 초청하여 구성되었어요 깊이있고 감각적인 무용 공연들을 실컷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최대한 많은 분들께 이번 축제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조기 예매를 통해서 40%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하실수도 있구요! 축제 정보와 공연 프리뷰 영상 등 보다 자세한 정보들은 시댄스 홈페이지 www.sidance.org에 들어가셔서 보실 수 있답니당

Photos 2010.08.27

자취방사공

심심해서 사진기나 들고 방 한 바퀴 돌아보앗다 창문가에 놓아둔, 오빠에게 선물 받은 행문목 벽에는 잡지에서 오려붙인 화보 그 아랜 겨울방학때 24시간동안 켜둔 채로 있었던 라디오 오른편 책장에는 아직 지난 달 날짜에 머무른 채로 있었던 달력과 구석진 자리에 잘 어울리는 쥐 인형 비타민과 커피믹스와 옷과 책들이 나름대로 정리된 상태로 꽂혀 있는 왼쪽책장 원피스와 가방들과 이불을 개켜 놓은 왼쪽벽을 돌아서 산 지 한참 됬는데 아직도 빳빳한 전공책이 놓여있는 책상으로 제자리 이거시 바로 나의 누추한 자취방! 지금 내가 살고있는 자취방은 스무살 처음으로 내가 혼자가 된 공간이다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한다는 거랑, 가끔 어떤 놈이 빨랫감을 훔쳐간다는 거 이런 사소한 불편함을 빼면, 이 작고 소박한 '공간 자체'는 ..

Photos 2010.08.22

one room

살면서 온전히 내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것이 (현재로서는) 딱 한가지가 있다. 바로 '내 생활의 공간'이다. 나는 딱히 '야심가' 타입은 아닌데, 많은 돈이나 높은 명예 같은 것을 쥐게 되었다가는 그것들이 내게 가져다 주는 만큼의 무언가가 또 내게서 앗아져 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나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나 좋은대로 살다가기를 원하는 타입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어쨌든, 깔끔한 외관을 갖춘 오피스텔의 아담한 투룸(15평정도). 적어도 30살 전에 이런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가끔 심심할 때마다 집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있다. 일단 티비는 없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커다란 - 꽤 강렬한 원색이 괜찮을 것 같다 - 소파가 원룸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소파는 나른해질만큼 ..

Photos 2010.01.28

11/26 만두전골

퐁당퐁당 입수하자마자 먹음직스럽게 익어주는 샤브샤브도, 속이 튼실하게 꽉찬 왕만두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만두전골의 으뜸은 며느리도 모를법한 매콤하고 걸쭉한 국물맛! 국수까지 넣어먹으니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남은 국물에 쓱쓱 비벼먹는 볶음밥은 결코 포기할수가 없었다 어쨌든 이렇게 행복하게 배를 채운게 참 오랜만의 일인 것 같아 기분이 아주아주 좋아졌다 으흐흐

Photos 2008.11.28

11/14 가을의 끝을 잡고

달콤한 디저트를 먹거나 한가로이 음악을 듣는 일 만큼이나 진하게 물든 낙엽을 바라보는 것, 낙엽 밟는 바삭거리는 소리 이런 가을의 풍경들이 우릴 참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걸 가을이 다 지나간 때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제 벌써 봄여름가을겨울중 내가 제일 싫어하는, 바로 그계절이 다가오고있군 ㅜㅜㅜ 벌써 2008년도 안녕이라니 믿을수가 없다 휴

Photos 2008.11.15

08/24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 중인 세계미술거장전 계속 벼르고 있다가 8월 말까지는 꼭 보러 가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혔다. 동기 한 명과 불쑥 약속을 잡고선 시청역으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인상파에서 팝아트까지 판화로의 여행'이라는 부제를 뒤늦게 발견했다. 특별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시전 제목을 단순히 '세계미술거장전'으로 붙여 놓은 데에는 무언가 판화작품들이라는 점을 교묘하게 숨기려는듯한 의도가 있는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되었다. 전시는 희소성이라는 가치만으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닐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청역에서 내려 많이 걸어서 도착한 세종문화회관 친구는 두시부터 진행된 작품 설명을 들으며 큐레이터와 동행했고 나는 설명을..

Photos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