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 212

경복궁역 코피티암

미술관에서 마음에 드는 전시를 보고, 명동에 가서 여러 벌의 옷과 목도리를 샀다. 광화문으로 돌아가서 하루키의 책을 사고 서촌 카페까지 이십여분을 걸었다. 어제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날씨가 춥지 않다. 몇 년만에 먹어보는 카야토스트. 블루베리 홍차. 마음이 차분해지는 어두운 실내. 비 그친 일요일 저녁의 카페.

Photos 2017.11.26

160910

오랜만에 이태원에 있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가게 되어 기분이 좀 들떴고 기념으로 셀카도 찍었다. 그 이후 3주 정도가 지났다. 대체적으로, 변하지 말았으면 싶었던 것은 변했고 변해야 할 것은 변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는동안 내 행동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로 당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3주 정도 뒤의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도 오롯이 나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있다.

Photos 2016.09.15

옥수동 심플쉽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할일이 없어서 테이스티로드 보다가 우리동네다! 하고 눈여겨봤던 옥수동 심플쉽에 가봤다 아홉시쯤 방문했는데 아직 빵이 다 나오지 않았고 브런치도 주문할 수 없어서 아메리카노랑 에그타르트를 시켰다 마일드 아메리카노였는데도 굉장히 씁쓸해서 과연 다크 아메리카노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건지 궁금해졌다 에그타르트는 쏘쏘였음 카페가 넓고 천장도 높고 탁 트인 느낌이라 좋았고 무엇보다 아무도 없는 카페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근처에 교회가 많아서 점심 때가 되면 사람들로 우글거릴 것 같지만

Photos 2014.08.17

약수역 펍유

삭막한 동대입구-약수역 길가에 새로운 PUB이 생겨서 점심시간에 브런치메뉴를 먹으러 다녀왔다ㅇㅅㅇ 제일 맛있었던건 에그베네딕트! 햄버거는 맛없을수가없는 음식인것같음 내가 시킨 햄오믈렛. 메뉴에 살라미햄이라고 적혀있었던걸 못보고 주문해버렸다 살라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동기한테 다 줌 세가지맛의 치즈오믈렛 우리 셋다 에그베네딕트>>>오믈렛이라 평가내렸다 퇴근 후에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물론 회식말고 친한 사람들끼리 간다는 전제 하에

Photos 2014.08.10

여름맞이 네일케어

날씨가 덥고 습하니 기분까지 꾸물꾸물해져서 기분전환할 겸 손톱을 색칠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회사 근처 네일샵으로 돌진 쌩초록색으로 칠하고 싶었는데 피콜로처럼 보인대서(난다웹툰의 영향) 약간 연두빛이 나는 컬러로 골랐다 칠하고 나니 완두콩 같기도 하고 자일리톨이 생각나기도 하고 암튼 기분전환엔 확실히 성공! '_'b

Photos 2014.07.27

팔판동 레트로나파이

쉬린네샤트 사진전 보러 국립현대미술관 갔다가 학고재갤러리에서 양아치 개인전까지 보고 궁극적 목적지 @레트로나파이 도착 매콤한 치킨과 달콤한 코코넛의 조화가 환상적인 코코넛치킨파이 &시나몬스틱 &아이스아메리카노까지 총 만이백원 혼자 먹고 돌아다닌 주제에 돈을 너무 썼더니 맛있게 먹고도 죄책감에 배가 아파온다ㅠㅠ 그래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공짜로 봤다는 데에 양심의 가책을 덜어본닷 24세 이하 & 65세 이상이면 무료 관람 가능! 슬프게도 난 올해가 마지노선이네

Photos 2014.07.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