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박3일 부산여행

유연하고단단하게 2013. 12. 24. 23:42

 

 

 

2013.12.22-24

두번째 부산여행 일지!

 

 

 

 

첫째날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부산으로 슝

가는 길은 심심하지 않게 오빤 노트북으로 공부(하다가 응사를 보았지)

나는 책을 읽고 (잠이 들었지)

 

부산역에 도착해서

일단 점심으로 조방낙지를 먹으러 고고!

 

원래 가려던 곳에 도착하니 일요일 휴무 OTL

그래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다른 유명한 낙지집 '원조할매낙지'에 갔다

 

 

1인분에 6000원인가 하는 저렴저렴한 낙지볶음을 맛나게 먹고

남은 밥까지 볶아서 알차게 배를 채웠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태종대로 향했다.

역시 경치는 바다가 최고

전망대에서 출발해서 등대도 가고 바위 위도 걸어다니고

그렇게 오래오래 바다를 보았다.

 

 

 저녁엔 부산 출신 남친이 추천한 돼지국밥집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사진은 왜때문인지 실종 ㅠㅠ)

롯데백화점 가서 아침거리 사고 옥상에서 부산 야경 구경!

그리고 근처에 잡아둔 숙소로 향했다.

 

 맥주도 먹지 않고 야식도 먹지 않고

아주 건전하게 첫날밤을 마무리했음 

 

 

 

 

 

 

 

둘쨋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티비로 영화를 보면서 오전내내 딩굴딩굴하다가

신세계백화점 가서
오리털패딩 하나 지르고

점심먹으러 하얏트로 고고

 

 

 창가자리에 앉았더니 경치가 최고였다 >.<b

 

정오쯤 되니까 제일 예쁜 색깔이 된 바다 

 

햇살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바로 옆에 있던 요트경기장

 

 

 드디어 기다리던 런치코스가 나오기 시작

부들부들한 식전빵

 

애피타이저론 고소한 가지수프

 

신선한 사시미샐러드! 

회가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여러가지 해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있는 꼬치구이

메뉴 선택에 만족했음

 

스테이크도 굳굳

 

먹는 데 엄청 집중해서

애피타이저부터 메인까지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디저트론 맛난 비스코티랑 찐한 아메리카노

 

 

 


 하얏트를 나와서 근처 아파트 단지를 산책했다

삐까뻔쩍한 오피스텔

 

부내나는 아파트 공원을 짧게 산책하고

택시를 타고 다음 숙소인 그랜드호텔로 고고

 

 

 

리뉴얼해서 더 깔끔해진 실내

 

 

오션뷰로 하길 잘했당 경치 좋구만

 

방에서 잠시 쉬다가

부산 최고 온천이라는 허심청으로

 

 

 

갈땐 지하철을 탔다.

부산지하철 서울이랑 달라서 찍어봄

 

 

 

근데 막상 가본 허심청은 실망이었음

홈페이지 속의 넓고 깔끔한 시설을 생각하고 갔는데

실제론 구냥 평범...동네 목욕탕 느낌...

 

찜질방에서 기념샷 한컷

 

 

 

씻고 나와서 저녁으론 근처 금수복국으로 고고

메뉴 속 복어 종류 하나하나 검색하면서 놀다가

주문한 밀복 매운탕 나옴

 


배 뜨듯하게 채우고
숙소인 그랜드호텔로 컴백

 

 

해운대의 밤거리는 휘황찬란하다

 

 

숙소에 도착해서
낮에 눈여겨보았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디카페인 커피를 내려마셨다

 

알고보니 치사하게 숙박비에 포함 안됨

캡슐 네개나 먹었는데 따로 계산했다는 ㅜㅜ

 

 





 

셋째날

 

 

아침부터 빵빵을 외치는 나를 위해

옵스베이커리로 고고

 

해운대 해변가 산책은 부산여행 필쑤코스!

 

부산왔음 모래사장 한번 밟아줘야하지

파도거품 밟아줘야하지

 

철썩철썩 파도소리 들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꽤 많이 걸어서 도착한 옵스베이커리

 

아침메뉴 주문해놓고 셀카찍으면서 기다리기

 

예전이랑 똑같은 구성인데 확실히 2년 전이 더 맛있었다 ㅠㅠ

뭔가 배는 부른데 마음이 허전에서 슈도 하나씩 샀다.

크림이 꽉 채워진 슈는 엄청 크고 달고 맛있고 배불렀다.

 

회사사람들 나눠주려고 사온 카스테라 '학원전'

다음날 세시간의 팀회의 후 나눠드렸더니 다들 맛있게 먹고 감동.

 

 

 

호텔 체크아웃하면서 로비 한컷

 

 

 

 

부산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스러운 거리

 

 

여기서도 부산출신 남자친구가 안내한

자기 입맛 기준 제일 맛있다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수제 물만두. 색다른 맛이었지만 고기 냄새가 심해서
많이 먹진 못했다.

 

 

 


볶음밥까지 배불리 먹고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부산역 맞은편 투썸에 갔다.

저지방우유도 무지방우유도 다 떨어졌대서

카푸치노 포기하고 아메리카노로

 


그리고 귀경길엔
 책이 안내하는 잠의 세계로

 




언제 가도 부산은 늘 좋다.

돼지국밥도, 각종 해물 음식도,

무엇보다 변하지 않는 바다와 파도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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