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2308 강릉

유연하고단단하게 2024. 7. 21. 16:13

 

강릉은 이미 너무 많이 가보았고, 유명한 곳은 한번씩 경험해 보았고, 흔하고 익숙해서 더 이상 새로운 경험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가보지 않은 식당과 카페로 코스를 짠 강릉 여행은 새롭고 신선하고 즐거웠다. 익숙할 거라 생각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경포 해변과 호수는 아름답고 찬란했다. 그야말로 여름이었다. 

 

카페 기와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커피도 맛있었다. 

 

 

 

경포 해변

파란 하늘, 맑고 푸른 바다, 깨끗한 모래사장. 드넓고 평평하고 여유롭게 펼쳐져 있는 눈부신 풍광. 

 

 

 

카페 르봉마젤

임당동은 다양한 소품샵과 카페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강릉 여행에서 꼭 빼먹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다. 르봉마젤은 프렌치 감성의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며 2-3층에서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다. 애플 시나몬티를 마셨는데 사과청이 달달하고 맛있었다. 

 

 

 

오프더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길래 슬쩍 따라서서 먹어본 디저트 가게. 옥수수 푸딩, 아이스크림, 에그타르트 등 초당옥수수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음식들이 아기자기 귀여운 맛이 있다.

 

 

강릉 소품샵들 (산소울, 사유의공간, 아뜰리에릴리, 오브더모먼트...)

워낙 짠순이라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나이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가득한 강릉의 소품샵들에서는 들르는 족족 돈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강릉중앙시장

강릉중앙시장에는 다양한 명물이 있지만 짬뽕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다. 예상할 수 있는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콤한 짬뽕 소스와 달달하고 포근한 빵의 식감이 잘 어울려서 먹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릉 여행의 국롤인 닭강정은 집으로 포장해 오는 것으로 강릉 여행의 풍미를 D+1일 연장할 수 있었다.

 

 

 

이츠모라멘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다행히 거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라면도 덮밥도 맛있었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맛과 기분을 더 끌어올려 주는 곳인 것 같다.

 

 

 

롱블랙

 여유의 상징과도 같은 브런치 메뉴를 즐길만한 곳. 인파가 많은 커피 거리에 있기도 하고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라 음식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파스타도 오픈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특히 파스타가 기대 이상!

 

 

 

강문해변

소나무와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오직 강릉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풍경이다.

 

 

 

촨촨

한국화된 것이 아닌 찐 현지 바이브의 메뉴들이 가득한 중국 음식점. 맥주를 안 시킬 수가 없다. 

 

 

 

초당밀

옥수수를 베이스로 한 라떼, 젤라또, 타르트 등을 판매하는 곳. 사실 큰 기대 없이 지나가다가 갈증이 나서 들른 곳이었는데 이 곳에서 먹은 옥수수라떼는 내 인생 음료로 등극했다...!

 

 

 

경포호

강릉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는 하나는 바다와 호수 2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 바다에 찬란하고 눈부신 아름다움이 있다면,  호수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맛이 있다. 호수라고 하면 소박한 풍경일 것 같지만 경포호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

강릉역 주변에서 발견한 너무 귀여운 오뚜기 아파트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8 하동  (0) 2024.07.21
202304 오사카,교토  (0) 2024.07.21
202310 경주  (0) 2024.07.21
202307 평창  (0) 2024.07.21
7박9일 동유럽 (2)  (1)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