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매니악 1,2
"내 모든 구멍을 채워줘" 님포마니악 볼륨1,2를 보았다 주말의 시작, 일요일 조조로 영화를 보길 잘했다. 안그랬으면 이 영화의 비일상적인 스토리와 반사회적 소재에 (다가올 평일을 대비해서, 일상적이고 무난한 가치관으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면 안된다는) 부담감 없이 충분히 빠져들 수 없었을테니까. 아무튼 오래간만에 생각할 거리를 잔뜩 던져주는 영화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1. 욕망(과 금욕)이란 내가 큰 관심을 두고있는 카테고리들 중 하나이기에 비정상적 성욕을 지닌 여자 색정광을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가 보고싶었다. 감독이 그 유명한 안티크라이스트를 만든 라스 폰 트리에라는 건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 인간의 욕망이란 당연스런 생물학적 본성이지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납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