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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음식과 음료야.
에드워드가 말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모든 게 죽기 때문이야. 죽는 것들을 구하기 위해서지. 글을 쓰는 이유는 세상이 불분명한 혼란 덩어리이기 때문이야. 그 혼란 덩어리는 단어를 써서 지도를 그리기 전까지는 제대로 볼 수 없지. 우리의 눈은 침침하니 잘 보이지 않지만 글을 쓰면 안경을 쓰고 보는 것과 같아. 아니, 글을 쓰는 이유는 읽고 내 삶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에게 맞춰 쓸 수 있도록 다시 만들기 위해서야. 글을 쓰는 이유는 내 마음이 횡설수설 떠들어대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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