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수사학>전은
다변화되어가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미지의 존재 방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한국 미술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우리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한국 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중진 작가 14인의 작품에 집중하여,
이들이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사회적 의미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각적 수사학을 심도 있게 조명해 보고자 한다.
전시 구성에 있어서는 보는 즉시 즉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구상적 이미지로 구현된 작품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14인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한 이러한 소통을 위하여 취하고 있는 표현 방식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45세에서 60세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함으로써
짧게는 20여 년에서 길게는 40여 년의 세월동안 끊임없는 미적 실험과 변주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에 안착한, 그러나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에 따라 개념적 구분이나 주제별 구분보다는 각각의 작가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 이들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작들을 선별하여 전시를 구성하였다.
따라서 본 전시는
우리 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고찰해봄으로써
한국 현대 미술의 현황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의 마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전시소개글 중에서
권여현 / Rhizome forest / 227X181cm / oil on canvas / 2011
황용진 / 나의 풍경 / 193.9X259.1cm / oil on canvas / 2010
황인기 / Pla Gogh / 231X281cm / plastic block(플라스틱 레고 조각) / 2011
주태석 / 자연 이미지 / 100X200cm / acrylic on canvas / 2008
서용선 / 베를린 레오폴드플랏츠 정거장 / 205X415cm / acrylic on canvas / 2006-2008
유현미 / 나무인형 / 156X236cm / C-print / 2009
오원배 / 무제 1 / 190X470cm / 하드보드지 위에 혼합재료 / 2011
곽남신 / 달하고 놀기 / 169X130cm / 캔버스천 위에 스프레이, 색연필 / 2009
시립미술관에서는 검증된 좋은 작가들의 그리 어렵지 않은 작품들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어서 좋다
나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와서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이, 작가가 누구인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였다
나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와서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이, 작가가 누구인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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