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을 쭉 읽어나가면서, 그리고 화요일마다 라천에서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 언니 정말 쿨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말을 정말 속 시원하게 잘한다, 뻥뻥 뚫려서 속이 시릴 정도로.
아무튼 덕분에 몇 번이나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스스로를 반성할수 있었다.
이제 정말 꿈을 꾼답시고
현실 도피하면서 속 편하게 살려는
철없는 생각을 버려야겠다...
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욱하는마음이 든다
나같이 천성적으로 외유내유한 인간은 판타지속으로 도망쳐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현실감각을 제대로 갖추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사람이란 쉽게 변할수가 없는 것인듸
아무튼 확실한건
나는 지금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는거. 아니, 문워크하는마냥 뒷걸음질 치고 있는거같다
내일부터 일단은,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굴리자. 무브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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