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내 감각으로 마주하는 나의 세상, 내가 온전히 점거하는 나의 시간에만 최선을 다해 산다면 흔들릴 일은 없다.
온갖 생각이 솟아나서 잠 못 이루는 날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날은
내 세상에 침투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내 마음을 거칠게 덧칠한 날이다.
다른 누군가의 마음, 내 손에서 벗어난 일, 내 것이 아닌 일, 지나가버린 시간.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에 얽매여 전전긍긍 할수록 내 정신만 소모될 뿐 수확할 수 있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