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81117

유연하고단단하게 2018. 11. 17. 09:54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 방법으로 남을 대하라'는 말이 있다. 공감은 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웠는데, 내가 미워하고 호감을 갖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내 에너지를 쓰면서까지 굳이 내가 대접받고자 친절을 베푸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문득, 사람들은 단순히 자기가 대접 받아왔던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받지 못하고 하찮게 여겨져 온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도 퉁명스럽게 응대한다. 반면 사랑받고 귀한 여김을 받아온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 주저하지 않고 먼저 마음을 열고 살갑게 다가간다.

고로, 내가 그동안 살면서 귀하게 여겨졌고 이쁨받아왔다는 인상을 주게끔 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사람들을 대할 때 내가 바로 그렇게 친절하고 살갑게 다가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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