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71002

유연하고단단하게 2017. 10. 2. 13:08

 
나에게 있어 좋은 카페의 기준으로 커피 맛은 사실 부차적인 것이다. 우선순위는 그 곳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둘 수 있는 곳인가, 특히 카페 안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게 교차되는 장소인가 하는 점이다. 그런 부분에서 스타벅스 신사역점은 별로이고 확실히 가로수길점이 낫다. 테이블이 빽빽한 카페는 시끄럽기도 하거니와 어디를 보든 다른 사람이 시선에 부짖히기 때문에 구속감을 느끼게 된다.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맛있었지만 속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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