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랜만에 일기쓰기

유연하고단단하게 2013. 9. 30. 22:24

 

 

 

얼마 전 홍콩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매일 사무실에 쳐박혀 빽빽한 책상들 사이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그 숨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컨벤션 센터를 돌아다니며 바쁘게 움직이고
아시아퍼시픽 담당 디렉터나 매니저들과 미팅하는 것은
정말이지 활기가 넘치는 멋진 일이었다.

그렇지만 홍콩에서도 틈틈이 H와 J로부터 갈굼을 당해야 했다.


마음맞지 않는, 게다가 툭하면 갈구고 비웃음을 날리는 

싸가지 상사 H와 J는
내게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원천.

 

 

H : 성격이 몹시 드러움. 윗사람한테 잘하면서 아랫사람은 매우 갈구는 못된 습성이 있음. 

     자신의 된장녀 & 속물 습성과 양아치 근성을 인지하지 못함.

J : 스스로가 엄청 잘난집 자식이고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당당하게 무시함.

     자기 빼고 다 바보 천치로 취급하는 개싸가지. 얼굴 겁나 밝히고 예쁜 후배들 겁나 좋아함.

 


갈굼당하고 욕먹어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나도 허허 웃어넘겨야 하니 보살이 될 것 같다.
퇴사 전에 이 사람들 책상 한번 엎어보는게 소원인데...

마음맞는 동기한테 욕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분이 안풀린다.

앞으론 이렇게 일기라도 쓰면서 속풀이 해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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