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2010_이미지의 틈'전은 젊은 작가들의 창작을 활성화하고 동시대 미술의 담론을 생산해 온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2000년대 동시대 미술의 지형을 더듬어봄과 동시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삼기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원한 역대 작가들(SeMA 2004~2008전, 난지창작스튜디오 1기~4기, 2008~2010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참여작가)의 작업에서 비교적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인 ‘이미지의 문제, 즉 시각성’을 주제로 설정하여 이를 다루는 작가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미지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이미지를 현실 그 자체로 받아들이도록 시각적 트릭을 사용하여 유희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경향을 Part1. 이상한 거울_환영과 유희에서 선보인다.
한편, Part2. 이미지의 배반_아는것과 보는 것‘에서는 이미지와 그 이면의 현실과의 차이를 인식하며 보는 것과 아는 것의 간극을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한 인식체계, 이들을 구성하는 사회시스템 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이로써 이미지를 둘러싼 실재와 가상, 개인과 시스템, 재현과 실체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비추어 보는 '이미지의 틈'전은 그간의 자취를 돌아볼 뿐 아니라 미래를 조망하는 가능성들을 열어보고자 연대기 프로젝트, 인터뷰 프로젝트, 리서치 프로젝트를 작가들과 함께 기획하여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생각과 고민을 엿보고 관람객과 작가, 미술관이 소통하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전시 내용과 별 상관이 없는 관람 후 의식의 흐름 주절주절
1
이미지와 실재간의 간격, 이란 주제는 이제 좀 식상해진 감이 있지만
어쨌든 신진 작가들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녀)의 행보를 좇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2
어쨌든 신진 작가들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녀)의 행보를 좇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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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창작활동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금전적 어려움'을 꼽았다.
뭐 원래 예술은 배곪으려고 하는거 아니겠어라는 생각으로 예술가들을 내버려두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번에 최고은씨 사건이 조명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했지만, 이도 곧 식어버릴 한때의 관심에 지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렇다고 불우 이웃이라도 돕는 마냥 예술가들을 위한 복지 예산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예술에 대한 관심이 어떤 허영심이나 돈 많은 사람들의 '여유로움'으로 간주되는 데에서 그치는 것부터가 문제다. 사람들이 예술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예술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익숙해진다면, 밥을 사먹고 쇼핑을 하듯이 예술 감상에 돈을 소비하는 것을 어떤 일상적이면서도 필연적인 지출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배 까고 웃통 제끼는 아이돌만 보면서 하악거리니까 예술은 빈곤해지고 대중예술은 유치해지고 대중포르노그라피가 아무렇지 않게 TV 속에서 방영되고 있는 거다.
3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이상적으로 보면,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그가 하는 일에 몰입하여 일을 즐기면서 꾸준한 성장의 길을 걷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몰입의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권태와 무력감이 너무 강하여 비디오처럼 이미 나와 있는 규격화된 자극으로 우리의 정신을 채우거나, 필요한 실력을 닦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집어먹고 마약이나 술 같은 인위적 이완제가 가져다 주는 몽롱한 상태로 가라앉는다. 최적의 경험(몰입의 경험)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에게는 첫발을 내디딜 기운조차 없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예술은 수동적 여가가 아닌 '능동적' 여가의 수단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예술은 휴식의 즐거움과 함께, 어떤 자아실현적 혹은 초자아적 몰입의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확실히 기여한다,는 게 그 가치에 대한 내 생각이다. 물론 제대로 즐길줄만 알게 된다면.
창작활동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금전적 어려움'을 꼽았다.
뭐 원래 예술은 배곪으려고 하는거 아니겠어라는 생각으로 예술가들을 내버려두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번에 최고은씨 사건이 조명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했지만, 이도 곧 식어버릴 한때의 관심에 지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렇다고 불우 이웃이라도 돕는 마냥 예술가들을 위한 복지 예산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예술에 대한 관심이 어떤 허영심이나 돈 많은 사람들의 '여유로움'으로 간주되는 데에서 그치는 것부터가 문제다. 사람들이 예술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예술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익숙해진다면, 밥을 사먹고 쇼핑을 하듯이 예술 감상에 돈을 소비하는 것을 어떤 일상적이면서도 필연적인 지출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배 까고 웃통 제끼는 아이돌만 보면서 하악거리니까 예술은 빈곤해지고 대중예술은 유치해지고 대중포르노그라피가 아무렇지 않게 TV 속에서 방영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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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이상적으로 보면,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그가 하는 일에 몰입하여 일을 즐기면서 꾸준한 성장의 길을 걷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몰입의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권태와 무력감이 너무 강하여 비디오처럼 이미 나와 있는 규격화된 자극으로 우리의 정신을 채우거나, 필요한 실력을 닦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집어먹고 마약이나 술 같은 인위적 이완제가 가져다 주는 몽롱한 상태로 가라앉는다. 최적의 경험(몰입의 경험)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에게는 첫발을 내디딜 기운조차 없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예술은 수동적 여가가 아닌 '능동적' 여가의 수단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예술은 휴식의 즐거움과 함께, 어떤 자아실현적 혹은 초자아적 몰입의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확실히 기여한다,는 게 그 가치에 대한 내 생각이다. 물론 제대로 즐길줄만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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