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친구 생일임을 하루 전에 알았다
게다가 경영학원론 조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세 번째 조모임까지 마친 방금 전에야 알았고
요새 정신이 없어서 남자친구와의 백일 기념일도 깜빡하고 있었다
과식으로 위장이 꿀렁거린다
비를 맞고 돌아다니다가 구두 밑창이 떨어져 나갔고
청바지 물이 비싼 가방에 퍼렇게 묻었다
일은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 10월은 더 바쁠 예정이다
울고싶다.
닭똥같은 눈물 뚝뚝 떨굴 수 있는 슬픈 영화 보고 싶다
근데 요새 보러갈 만한 영화도 없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부터라도 꼭 ㅠㅠ (0) | 2010.09.28 |
---|---|
오늘까지 조금만 더 견디자 (0) | 2010.09.26 |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터뷰 중에서 (0) | 2010.09.16 |
오늘 나를 너무 많이 소모시킨 것 같아서 슬펐다 (2) | 2010.09.13 |
오랜만에 블로그 (0) | 201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