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술연구소의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든 생각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나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행복에 있어 필수 요소가 무언인지 찾아내는 것.
내가 가장 행복하고 건강했던, 정신적으로 충만했던 시절에 그 행복을 지탱했던 기반은 아래의 것들 같다.
ㆍ 늦은 시간까지 잠을 충분히 잤다 (8시에 기상)
ㆍ 매일 충분히 운동을 했다 (8-9시)
아무래도 직장 생활에서 요구하는 시간적인 규격 때문에 위의 패턴을 지키기는 어렵게 되었다. 거기서 오는 피로감과 박탈감이 나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게 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아래와 같이 조율해 볼 수 있지 않을까:
ㆍ9시간 수면을 확보한다 (10시-7시)
ㆍ매일 저녁 1시간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매일 저녁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일을 적당히 마무리하고 일찍 퇴근해서 저녁 운동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남겨두어야 한다. 일찍 퇴근하기 위해서는 내 일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추고, 업무를 시간적으로 적절하게 배분하고 타임라인을 잘 관리하고, 업무와 관련이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업무를 적절하게 위임해야 한다.
나는 저녁 운동은 힘들어하는 반면 아침 운동은 꼬박꼬박 잘 해내는 편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완전히 충전된 나의 에너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저녁에는 에너지가 다 소진된 상태에서 운동을 할 의지를 짜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이 저녁 운동을 습관화하려면 퇴근 전에도, 퇴근 후에도 운동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9시간 수면을 위해서는 일단 일찍 잠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들기 2시간 전부터 (8시부터는) 금식을 해야 할 것이고.
쭉 적어놓고 보니 쉽지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내 행복의 조건을 위해 지켜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해 보아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