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 때는 괜찮은데. 싫을 때는 눈 앞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싫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말을 하면 더 싫고. 쓸데없는 말인데 들어줘야 하고 나도 쓸데 없는 말을 해 내야 하고. 무슨 말을 해야 되나 생각해 내는 것 자체가 중노동이야."
"나도 그런데. 하루 24시간중에 괜찮은시간은 한 두 시간 되나? 좋은 시간도 아니고 괜찮은 시간이 그 정도. 나머지는 다 견디는 시간.
어려서부터 그랬어요. 신나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면 그 어린 나이에도 심난했어요. 뭐가 저렇게 좋을까. 나는 왜 즐겁지 않을까.
그래도 소몰이 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보자. 왜 살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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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해방일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라는 말에 한 번 더 위로를 받았다.
나는 나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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