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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집애가 나한테 상처가 되는 말이 뭔지
정확히 알아.
넌 그냥 딱 촌스러운 인간이고.
난 그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경계선 상의 인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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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말로 끼를 부리기 시작해.
말로 사람 시선 모으는 데 재미 붙이기 시작하면
막차 탄 거야.
그러니까 넌 절대 그 지점을 안 넘었으면 좋겠다.
나는 네가 말로 사람을 홀리겠다는 의지가
안 보여서 좋아.
그래서 네가 하는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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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
-
지쳤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
날 추앙해요.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내가 만났던 놈들은 다 개새끼.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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