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동생이 시킨 택배 박스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동생 성격상 꼼꼼하게 처리하지 않고 대충 눈에 보인 벌레만 죽이고 아무데나 버렸을 듯) 그 후로 매일 한 두마리씩 작은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했다. 페스트세븐을 사서 뿌려놨더니 뒤집어 누운 채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어제는 밤에 몸이 간지러워서 잠이 깼는데 (진드기도 창궐하는 모양) 방문 틈 근처에서 유유히 걸어가는 새끼 바퀴벌레를 또 발견했다. 결국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나서 대충 홈트를 하고 집 근처 약국에서 진드기 스프레이, 진드기 퇴치 시트, 맥스포스겔을 샀다. 맥스포스겔을 트랩 안에 짜서 5군데 정도 부엌과 거실, 택배 박스를 정리하는 바깥쪽에 놔두었는데 조금만 짰는데도 냄새가 진동을 한다. 매트리스와 이불에 샅샅이 진드기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놓고 창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시키고 이불을 옥상에 널어 말리는 중.
오늘 남은 할일
- 옥상에 널어 놓은 이불 가져오기
- 진드기 퇴치 시트 넣어두기
- 국내 증시 몇 종목 체크하기
- 넷플릭스 영화보기 (+영 자막)
- 머리 다듬기
- 셀프 겨드랑이 레이저제모
- 저녁 한강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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