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다
화려한 무대, 화려한 노래가 지나간 뒤엔
헐리우드 영화 한 편 본듯한 멍하고 가벼운 여운이 남았다
재미있게 보긴 했다만 어쨌든 이런 자극은 하루 이틀 지나면 증발해 버릴 느낌이니까...
그래도 이 정도로 즐겁고 만족스럽게 세시간이 채워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흠
비싼 자리에서 관람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일요일의 나머지 시간까지 굉장히 들떠있었지
역시 화려하고 비싼 것들은 모두 즐거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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