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021

유연하고단단하게 2020. 10. 21. 16:37


쉬는 날 4시 36분의 오후
선셋 롤러코스터 노래를 들으면서 집에서 만든 커피를 마시고 에세이를 읽는 시간
그야말로 호사를 누리는 기분 ˘◡˘

장기하의 에세이집을 읽는 중인데 라면을 끓여 먹은 것에 대해 두 페이지가 넘도록 실감나는 묘사가 이어진다. 일상적인 순간도 이렇게 단어와 문장으로 낱낱이 포착하여 담아 보면 왠지 더 그럴듯하고 더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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