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1/11 매일 일기쓰기

유연하고단단하게 2008. 11. 13. 17:31


 

 

매일 잠들기 전에 그 날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 뒤돌아 보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정신없이 하루를 바쁘게 달려온 뒤, 집에 도착하면
씻지도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얼른 침대에 누워
두터운 이불을 덮고
편안히 눈을 감고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되니까.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들여서, 그 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의외로 마음속에 큰 무게를 남기고 간 일이나
커다란 사건 같았는데도 어느 새 마음 속에 희미한 흔적으로밖에 남지 않은 일,
그런 것들에 대한 돌이킴이 있다면 지나간 시간들이 조금은 덜 낭비되는 게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매일 일기를 써야겠다.
비록 집에 오면 너무나 피곤하고 늦은 시각인데다
씻고 운동 좀 하고 컴퓨터를 하다 보면 어느덧 열두시가 넘어버리지만,

그래도 소중한 돌이킴의 시간을 꼭 가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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