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5월 14일

유연하고단단하게 2016. 5. 14. 10:53
어쩔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머리 속에 그려두었던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제 멋대로 흐트러지고 뭉뚱그려질 때. 내가 나보다 빛나는 타인과 비교되어 초라하고 볼품 없게 느껴질 때. 그런 순간들이 내 자신을 온전히 삼켜버리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깊은 호수 같은 마음으로 파동이 표면 위에서 고요하게 멎을 수 있도록. 내가 기억하고 기록하는 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만큼은, 내가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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