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발견해서 저장하고 카톡 프로필까지 해버렸다. 이 귀여운 사진이 내 기분을 좋아지게 한 것처럼 다른 누군가도 이 사진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싶어서. 그랬다가 문득 한편으로 ,이 사진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애같은 사진을 프로필로 쓰다니" 하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혹은 내 사진을 프로필로 쓰지 않는 게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그러다 김이나 작사가가 한 말을 떠올렸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는 없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대충 미움 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자"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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